중국을 무대로 독립운동을 펼친 오희옥 지사, 3대에 걸친 독립운동가로도 유명한데요.
평소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고향인 용인에서 여생을 보내는 게 소망이라고 말해왔는데요.
그 꿈이 마침내 이뤄지게 됐습니다.
방 2개와 거실, 주방을 갖춘 단독주택, 오는 20일 완공을 앞둔 오희옥 지사의 집입니다.
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.
올해 2월 오 지사가 고향인 용인으로 돌아가 살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친 것이 이 공사의 시작이었습니다.
소식을 들은 공무원들이 먼저 성금을 모았고, 오 지사의 집안에서는 집터를 무상으로 제공했는데요.
시민들의 십시일반 성금이 이어지고, 지역 기업들은 앞다퉈 재능기부로 집짓기에 힘을 보탰습니다.
평소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이 존중받는 세상을 보고 싶다고 말한 오희옥 지사.
모두가 한마음 한뜻을 힘을 모은 끝에 마침내 오 지사의 작은 소망이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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